<누구나정상회담@대전> 2월 24일 대장뒷담화 #1

피터
2018-02-2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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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정상회담@대전>대장 뒷담화



지난 토요일(2월24일), 중동에 있는 청춘다락 1층 카페풀꽃에서 대장 뒷담화 자리가 있었습니다. 

대장 분들과 대화모임 진행 후기를 나누는 자리였는데요. 주말인데도 여러 대장 분들이 함께 오셔서 소중한 시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



이번 대장 뒷담화 진행자는 준비팀에 김효진 대장이 맡았는데요~  아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누구나정상회담@대전> 진행결과 공유하기

- 참여자 자기 소개 (대화모임 진행 소감)

- 모둠별로 나눠서 대화모임 후기 나누기

- 모둠별 나눈 이야기 전체 공유하기

- <누구나정상회담@대전> 2탄 제안

- 참여자 소감 나누기

  



먼저 <누구나정상회담@대전>이 진행된 결과를 준비팀 김영진 대장이 만든 동영상으로 다같이 시청했습니다~~

못오신 분들을 위해서 동영상 링크 주소를 올려드려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도 있습니다~)

동영상 보러가기 (클릭)



그리고 대화주간 동안 열린 대화모임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그 내용을 조금 설명드리면,


   


2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화주간 동안, 48인의 대장 분들과 함께 총 61개의 대화모임이 열렸습니다. 

본래 등록된 대화모임은 65개였지만, 사정상 참여하지 못하는 곳들을 제외하면 61개의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예술, 주거, 육아, 인권, 쓰레기, 핸드폰, 입양, 진로, 시니어, 최저임금, 교육, 사회혁신, 마을, 문화, 도서관 등 대화모임의 주제들도 각기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대화모임이 진행된 모습도 여러 가지였는데요. 1인 대화모임부터 최대 24인이 참여한 대화모임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화 방식도 자유로운 수다부터, 형식을 갖춘 집담회나 토론회도 있었고, 기고문이나 인터뷰 형식도 있었습니다.


   


대화모임이 열린 장소는 집 거실부터 동네 카페, 학교, 공유공간, 마을도서관, 주민센터, 경로당 등 어떤 곳이든 가능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대화모임이 진행된 동네를 보면 대전 지역 총 80여개의 행정동 중에 1/4인 정도인 24개 행정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1개의 대화모임 총 참여인원은 493명, 약 500여명의 대전시민이 함께 하였습니다. 대전시 전체 인구를 감안하면 많은 인원이 아닐 수도 있는데요, 

이번에 참여한 500여명의 참여자 분들이 다음 시즌2에서 대장이 될 수도 있다고 보면 어떨까요!? 

참여하신 분들의 구성을 보면 초등학생, 청소년, 엄마, 유부남, 알바생, 점주, 마을주민, 구의원, 기자, 장애인, 예술가, 청년, 어르신, 외국인, 부녀회 등 다양한 입장에 계신 많은 분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대화주간 동안 이런저런 소식들이 들렸는데요. 입양특례법개정안에 대한 대화모임은 충청투데이 기사에 실리기도 하고요. 

지친 유부남들의 대화모임과 B급 며느리에 대한 대화모임은 KBS 라디오 인터뷰 소식도 들렸지요.

그런가 하면 원래 계획과 조금 다르게 진행된 대화모임도 있었습니다~ 

원래 핸드폰에 대해 가족과 얘기를 나눠보려고 했던 김화진 대장님의 대화모임은 동네엄마들과 아이들 입장에서 핸드폰에 대해 나눠보는 자리로 확대되어 진행되었답니다.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가족’에 대해 대화모임을 하려고 했던 윤인화 대장님도 학교 엄마들과 ‘반모임’을 주제로 대화모임을 진행했는데요. 

다른 대화모임에 참여해보면서 자신감을 얻고, 직접 포스트잇과 전지를 활용하여 생각을 모아보는 방식을 시도해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저임근에 대한 대화모임을 진행한 김지연 대장님은 같은 알바생부터 고용주 입장까지 다양하게 의견을 듣고 싶어서 동네 상점 10곳 이상을 섭외하러 다녔다는데요. 섭외가 쉽지 않아져서 다양하게 현장 인터뷰하는 방식도 같이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조금씩 더 확대되어 진행된 대화모임들이 있을텐데요. 그러한 변화들이 <누구나정상회담@대전>의 또 하나의 성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어서 참여하신 대장분들과 대화모임 진행소감을 간단하게 나누면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주신 정구연 대장님과 서현주 대장님은 준비팀에서 기록이 한발 늦어지는 바람에 내용을 못적었네요~~~ 

(참고로 정구연 대장님은 천동에서 산책하고 싶은 걷기좋은 안정한 동네 만들기 대화모임을 진행하셨고요, 서현주 대장님은 같은 천동에서 우리 마을에 도서관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대화모임을 진행하셨어요~)


  

 


 신정은 : 여성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을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4개의 주제를 등록했습니다. B급 며느리의 반란, 마을구의원의 이야기, 부녀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마을에서 함께 잘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주제는 3시간이 넘도록 이야기가 넘쳐서 기억에 남습니다.

 강은구 :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월평동에 머물 수 있을까?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금산에서 마을살이 했던 기억이 굉장히 좋아서 이런 고민을 했는데요. 마침 또 다른 청년들도 같은 고민이 있어서 재밌게 이야기했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니 청년들이 겪는 사회문제, 청년들이 마을에서 해야 할 역할을 얘기했고, 앞으로 마을 분들하고도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금화 : 저는 마을미디어와 주민자치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첫 번째 편했던 것은 사람을 모아야한다는 부담이 없었고요. 두 번째는 형식이 없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이런 형식의 모임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김화진 : 저는 항상 우리 아이들이나 주민들이 얘기를 듣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 마을이 더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토론회나 원탁회의를 하면, 항상 사람 모집, 초대, 홍보 등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는 진행자의 부담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정상회담은 진행과 준비, 결과물도 마음껏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을활동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서구마을넷에서 고민했고요. 또 하나는 핸드폰에 대해서 가족 안에 갈등이 있었는데, 이 핸드폰을 갖고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이야기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1부는 엄마들, 2부는 아이들이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엄마들은 핸드폰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만 짧게 했는데, 아이들은 핸드폰에 대해 2~3시간이나 이야기하며 부모님에게 핸드폰 사용에 대한 제안서를 만들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이명숙 : 석교동에서 엄마들과 2018년 버킷리스트를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고3 청소년들이 활발하게 진행하려 했는데, 누군가 ‘이거 생기부에 올라가?’라는 이야기를 하니까 다들 참여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고3 딸과 둘이 집에서 이야기했는데, 다행히 그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향숙 :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하고요. 청소년들의 교육과 관련해서 교육감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학교를 꼭 가야할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는데요. 부모님들은 대부분 학교를 가야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대부분 기초교육만 배우면 학교는 필요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4차산업에는 오히려 내가 배우고 싶은걸 배워야지 국영수가 꼭 필요한가? 라는 이야기인 것이죠. 많은 분들이 이런 대화 방식 자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학교 안에서도 이야기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최애련 : 음악을 전공했고, 활동을 했는데요. 그동안 사회적인 부분, 대화를 한다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모임을 여는 게 사실 어려웠습니다. 대화를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대화를 연 이유는 장애와 문화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었고, 음악이 최고의 공연자만 박수 받는 것이 아니라, 과정상의 매력을 주목하고 배우고 싶어서 열었습니다. 제가 원래는 장애인 분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여유롭거나 풍성한 사람이 못되었는데, 지인 중 가까운 사람이 아이를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하며 음악가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 친구의 삶을 보면서 나도 나서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오신 분들이 많지 않았지만 이런 대화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최덕진 : 클래식의 대중화란 무엇일까?라는 대화모임을 열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계속 음악 세계에만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주변에 음악인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를 나가보니 일반 관객 같은 친구들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음악하는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하다보면 관객들 수준이 너무 낮아, 공부를 안해 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그 사람들이 왜 공부를 해야하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객들이 무슨 이유로 왜 공부를 해야하나? 꼭 공부를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관객들이 클래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화모임을 진행했는데, 클래식의 모습이 너무 고가치를 추구하지 않았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차세대 예술가들의 마음가짐과 필요한 생각들의 실마리를 찾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지연 : 복수동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최저임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 했는데,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이 경험을 통해 대전이 저에게 말랑말랑한 곳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강영희 : 같이 기획한 강영희입니다. 저는 사실 최덕진님 모임에 가보고 싶었어요. 저는 클래식을 좋아하는데, 그걸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한다고 하면, 어느걸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그냥 일상에서 듣는 그 느낌이 좋았는데... 참 고민이 있었습니다. 암튼, 저는 각 대화모임에 듣고 싶었던 것을 듣고 얘기한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정상회담을 왜 하필 이때 열었는지, 늘상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일상에서 모든 정책이 만들어지는데. 꼭 선거시기만 되면 일상에 있는 우리는 없어지고, 무언가 굉장한 걸 해줄 것처럼 이야기되는 이 분위기가 싫었습니다. 일상과 정치는 왜 계속 분리되는가라는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에 삼삼오오 대화하는 것 같았지만 전체로 보면 우리는 5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데...  이 정상회담 자체가 시즌별로 계속 갔으면 좋겠습니다. 대전 시민은 이런 식으로 대화하고, 우리의 일상은 이렇게 표현된다는 흐름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김보경 : 저도 이번에 대화모임을 두 개 열었습니다. ‘재밌는 복수동 상상하기’를 주제로, 엄마들과 복수동 주민센터 직원분들이 함께 대화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서로 이야기가 보태지고 보태지는 에너지를 느낀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평적 회의 문화에 에 대한 대화모임은 참여자가 없으면 없는대로 1인 모임으로 해야지 싶었는데, 마침 시작 전에 두 분이 신청해주셔서 새로운 분들과 함께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김효빈 : 학교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동아리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지역사회 문제를 어떻게 할까?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나온 시간이었습니다.

 강화평 : 저는 지친 유부남들 모여라 라는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지친 유부남들의 하소연과 많은 이야기가 나온 자리였습니다.

 전민아 : 로컬푸드와 지역경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고민하고 있던 로컬푸드와 지역경제가 정말 상관이 있나?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주변에 로컬푸드와 지역경제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저희끼리 잘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다들 돌아가면서 자기소개 나눔을 했는데요. 이 날은 마침 어린이 친구들도 많아서 같이 소개를 나누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아이들은 밖에서 뛰노느라 바빴다는~



다음 순서는 내용이 많아서  대장 뒷담화 #2. 글에서 이어집니다.(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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