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마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민순옥
2020-05-31
조회수 178

<랜선파티 정보>


주제 :코로나 19 이후 마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파티장 이름 : 민순옥

참여 인원 : 4명

일시 : 2020. 05. 25

장소(오프라인일 경우) : 



<랜선파티 사진>

*랜선파티 사진을 올려주세요. 온라인의 경우 화상회의 캡쳐본, 오프라인의 경우 참여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후 촬영하면 됩니다.

*문제해결과 연관된 사진이 있으면 추가로 올려도 좋습니다.

<기록 공유>

코로나 19 이후 마을에서 신뢰가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마을에서 공동체활동을 할 수 있을까? 


-코로나 19로 집에만 있거나 서로 만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했어요. 집에 있는 것이 가족을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주위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밖에 나가지를 못했어요.

-코로나가 길어지니까 마을에서 서로 신뢰가 있는 사람들끼리 혹시 코로나가 걸릴만한 위험이 없는 경우에 만나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혹시 코로나가 걸려도 내가 책임진다 아니면 서로 책임질거라는 신뢰가 있는 경우 만나기 쉬웠어요.

-마을에서 서로의 신뢰를 쌓는 것이 필요한데 무얼하면 될까요? 

-타임뱅크 방식을 이용하면 좋을 듯...  몇몇 아는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이후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내 주위에 친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해졌잖아요. 그래서 그 사람들하고는 만날 수도 있고 아이들도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만나고... 그런데 이것을 몇몇 사람이 하는데 아니라 시스템을 적용해서 해보는 거죠. 

-서로에게 필요한 시간을 나누는 거 좋은거 같아요.

-사실 타임뱅크라는 이름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마을에서 서로 품앗이로 하고 있는 것도 있어요. 아이들 서로 봐주기도 하고 

-내가 필요한 한 시간을 누군가 내가 신뢰하는 사람이 제공을 하고 또 그 사람이 필요한 한시간을 내가 제공을 하는거죠. 예전에 아들친구 누나랑 내가 같이 영어로 스피킹 해주고 그 누나가 우리 아들이랑 한 시간 축구 같이 해주고 했었어요. 이게 두 사람이 아니라 여럿이 나누는거죠.

-서로 자원도 그렇게 나누면 좋겠네요. 아이들 책도 나이대마다 필요한 책이 있는데 아나바다를 타임뱅크 방식으로 하면 

-예전에 책 벼룩시장했는데 실제로 책 팔러 온 사람들이 다들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온 책 사고 했어요. 시간만 아니라 자원도 그렇게 필요한 사람들하고 나누는 것도 좋겠어요.

-마을에 어떤 사람이 김치를 잘 담근다. 그러면 그 사람은 김치를 담궈서 나누면 김치 필요한 사람이 그거 가지고 그 사람이 필요한거 나누면 되겠네. 

-타임뱅크 방식을 이용하면 자원이 순환된다는 점이 좋은거 같아요.

-타임뱅크하면 시간만 생각이 난다. 자원활용이고 어떤 방식이던 마을안에서 해보자는 거죠.

-마을안에서 안전망구축이고 지역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전망. 동전체로의 안전망이 아니라 작은 그룹들의 안전망이 구축이 되고 작은 그룹들이 겹치는거죠. 한 그룹에 함께 하는 사람들 중에 어느 한 사람이 다른 그룹을 가지고 있으면 이 사람을 통해서 한 그룹의 안전망이 다른 그룹과 겹치는거죠. 사회안전망이 하나의 넓은 원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작은 원들의 접점들이 있으면 동네안에서의 안전망이 구축이 될 거 같아요. 코로나 이후에 자원의 재활용도 좋지만 심리적 방역도 필요하잖아요. 혼자 가족들이 없는 경우에 힘들거 같고 대전에 이사와서 가족 없이 혼자 똑 떨어졌을 때 힘들었거든요. 대전이 외지인들이 많잖아요.

-코로나 국면에 1인가구 같은 경우에 가족구성원이 있는 경우와 완전히 달랐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고립되는 상황.

-1인가구인데 장애인인거예요. 장애인인데 자가격리가 된거예요.

-힘들었겠네요. 장애인도 생각해 봐야 하는데 대학생인 경우 관계망이 학교중심이거나 관심사 중심으로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못가니까 완전 고립상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 청년들이 마을을 기반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어떻게 안전망을 형성할지 고민일거 같아요.

-당사자가 아니니까 (1인가구의 경우가) 잘 공감이 안되는데 이런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대전에 이사를 와서 2~3년 아니 10년이 되어도 아는 사람이 없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과 코로나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함께 있고... 엄마가 어린 아이들과 고립이 된 경우. 1인 가구는 힘들기는 하지만 자신만 돌보면 되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아이들과 케어하면서 고립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함께 있는 경우는 정말 너무 힘든 상황이 아니었을까? 심각한 고립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사는 곳이 대전에서 자살율이 1위래요.

-왜 그런지 궁금해요.

-충격적이네요.

-1인가구도 문제지만 마을에서는 그런 경우 정말 고립

-복수동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남편 회사에 있는 사람이 확진자가 되어서 자가격리가 되고 본인도 자가격리가 되었데요. 일주일동안 못나왔다고 해요. 그런데 핸드폰은 되니까 톡으로 마을사람들에게 자가격리되었다고 하니까 마을사람들이 김치가져다주고 반찬가져다 주고 집앞에 똑똑 문두드리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바로 자원순환아니예요.

-이런거는 왜 기사화 안되나요?

-너무 좋았다고 이웃을 알게되었다고

-코로나 19로 자가격리가 되거나 확진이 되었을 때 혐오하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는 형태로 공동체로 가면 좋겠네요. 우리가 코로나 19 국면에서 자가격리되면 혐오대상이 되고 배제 대상이 되고 낙인효과 찍히는 것만 이야기 되었는데 이런 부분이 의미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