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수
2021-04-19
조회수 363

<대화모임 정보>


주제 :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평등한 도시

주최자 이름 : 임지수

참여 인원 : 2명

일시 : 2021년 4월 17일

장소(오프라인일 경우) : 



<대화모임 사진>





<기록 공유>

1. 대화모임에서 생각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모두가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줍니다. 그중에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된 키오스크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디지털에 쉽게 접근하여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편리한 생활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자유로운 정보 접근이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키오스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의 접근성 사각지대로 비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에 쉬운 높이로 만들어져 있는 것은 물론, 높이 조절도 불가능합니다. 어디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어디에 카드를 꽂아야 하는지, 어디서 영수증이 나오는지 너무나 어렵습니다. 장애나 계층,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상대적 약자가 방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과학기술은 취약계층을 위해 발전해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대화했습니다.




2. 위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면 좋을까요?(생활실천, 시민운동, 리빙랩, 정책 등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을 제안해주세요.)


기본적으로 키오스크는 비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에 쉬운 높이로 만들어져 있는 것은 물론, 높이 조절도 불가능합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높은 키오스크를 사용하다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지게 된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심각성을 느끼고 ‘사무처리용 무인민원발급기 표준규격’을 만들어서 장애인이 키오스크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저시력자를 위해 화면 확대 기능을 추가하고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터치스크린 화면을 조작하지 않고도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높이를 1,220mm 이하로 낮춰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3. 위 질문 외에 대화모임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사회의 흐름은 약자보다 강자에게 더 유리하게 흐릅니다. 배제와 분리의 기준은 바로 강과 약의 구조에서 시작되는 불평등에 있음을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강자의 권력 구조에 속해 있기에 약자를 얕보고 집단을 보이콧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특권이 아닌 권리라 느끼며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 불평등한 관계에 놓여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와 삶으로 연결된 모든 관계가 경계의 선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평등하지 않은 관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평등을 바라지만, 선량한 마음만으로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질서 너머의 세상을 상상해야 합니다. 어떤 차별은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에 공정한 차별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경계를 가르는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을 때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