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장애인 부모모임
<랜선파티 정보>
주제 : 청년장애인 부모모임
파티장 이름 : 양숙영
참여 인원 : 4명
일시 : 2020.5.22(금) 15:00~16:30
장소(오프라인일 경우) : 카페쉘라
<랜선파티 사진>
*랜선파티 사진을 올려주세요. 온라인의 경우 화상회의 캡쳐본, 오프라인의 경우 참여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후 촬영하면 됩니다.
*문제해결과 연관된 사진이 있으면 추가로 올려도 좋습니다.
<기록 공유>
코로나19 이후 여러분의 일상에서 변화된 점은 무엇이 있었는지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집에서 나오지 않않았다. 스트레스, 우울감 등이 많았지만 코로나때문에 집 밖으로 나오기 두려웠다.
아이들이 기조질환을 가지고있다보니 몇배더 더 신경쓰고 있다.
우리가 집 밖으로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집에서 있으면서 왜 코로나를 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싶은 정도였다.
앞으로 우리가 살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이런 상황들을 무수히 겪을텐데 그런 걱정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집에서 나가지 못하니 모든 것들이 멈춰있었다. 식당에 가서 외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트에가서 장을 보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가고싶은데 못가는 것, 그런 것에 대한 답답함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보니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지 못하고있다.
아이들이 올해 학교를 졸업하여 집에만 있는 상황이다. 집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거의 휴대폰, 컴퓨터, 티비만 보고있다.
요즘은 그래도 전이랑은 다르게 사람이 많이 없는 곳에서 바람 쏘이는 정도의 야외활동을 하고있다.
아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은 너무나 한정적이었는데 이것마저 못하는 상황이니 부모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아니다. 그렇다보니 계속 생기는 마찰이 불가피하다.
이전 생활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난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 막막하다. 이 상황에 익숙해진다는 것에 의구심이 들고, 계속 밖에 다닐때는 불안하고, 혹여나 어떤 사람이 내 옆을 지나가면 피하게된다.
요즘 활동이 재개 되었다고 해도 활동 범위는 치료실과 집이 전부이다.
혹여나 내가 감염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스스로 계속 생활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그 방역활동이 너무 버거울때도 많지만 나만 감염되는 것이 아닌 가족들,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모든 활동에 너무 조심스럽다
코로나19가 한창일때 우리 아이들은 기조질혼이 있다보니 일반 사람들보다 더 위험도가 높다. 그래서 우리가 없으면 한시도 못있는 아이들인데 혹여나 감염이되어 음압병동에 가면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 온가족이 꽁꽁싸매고있었다.
아이들은 나가고싶어하는데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설명하고, 설득하고, 달래는 것을 반복했던 것 같다. 혹여나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온몸에 소독약을 뿌리고, 타고 나갔던 휠체어에 뿌리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숩기도 했던 것 같다
또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더 약하니까 가정의 달임에도 부모님을 뵈러가지 못하고, 서로 조심스러워 전화로만 안부를 나눴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 정부의 대응 혹은 사회적 활동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주세요.
코로나19 예방, 기타 등등 우리집에 연락이 온것이 하나도 없었다. 이런 상황들을 계속 겪으면서 우리나라는 먼저 찾아먹지 않는 이상 따로 지원해주지 않는 것 같다.
확인하고싶은 것들이 있다면 먼저 연락해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또 정보를 얻기 위해 연락을 하면 불친절하게 답변해주는 경우도 너무 많다.
먼저 연락이 오는 지역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누구는 먼저 연락을 받고, 누구는 직접 확인하려고 연락을 하는 경우가 많다혼자사는 장애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코로나19 이후는 사회경제체제를 비롯하려 일상의 모든 것이 변화할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맞춰 대전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코로나19 이후의 대전에 바라는점, 혹은 바꿔야하는 점을 이야기해주세요.
지금 현상황에서는 마음도 몸도 건강하지 않은 기분이다. 마음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 등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 지원을 해줘도 불안한 상황이니.. 코로나19 상황이 좀 정리되고 더 나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줬으면 한다.
크게 정부, 지자체에 바라는 지원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어떤 환경, 상황에도 제한받지 않는 활동을 하고싶다. 그저 일상생활로 돌아가서 여유를 찾고, 아이들에게 못보여줬던 것들을 보여주고싶다.
지금 상황에서 아이들이 집에만 있다보니 집에서 활동할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졸업한 상황이다보니 온라인 강의 등의 지원이 없다.
교육과정에서 졸업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마련이 필요하다.
청년장애인 부모모임
어니 소속이라도 되어있었으면 지금은 더 나았을 텐데 아이들이 청년이다보니 오히려 사회와 단절된 것 같다.
전에는 아이들이 학교 다니면서 컴퓨터도 배우고 사회생활하고 그랬는데.. 졸업하면서 단절. 원래 졸업하면 단절인데 더욱더 단절이 되었던 것 같다. 성인 주간활동도 단절되었다.
이론적으로는 취업, 장애인 일자릭다 된다고는 하지만 막상 할 수 있는게 더 없는 것 같다.
졸업과 동시에 없다. 졸업을 하면 더 중요한 순간인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성인이 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교육등이 필요하다.
꾸준히 3~4년간 멘토활동이나 교육이 더 필요한 것 같다. 근데 멘토를 해줄 사람이 없다.
사회생활을 간접경험할 수 있는 멘토활동 등이라도 있으면 너무 필요할 것 같다.
멘토활동은 이런 사업이 있다. 성인되는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교육, 단순 봉사활동이 아닌 직접 소통하고 기회가 되면 여행도가고 그런 활동, 예전에 우리 아이가 남자아이가 공익활동하는 청년들과 잘 소통하고 잘 지냈는데 그런 것들이 다 단절되었다.
큰아이가 특수교육을 하는데 관계 맺는게 어렵다.
아이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어서 장애인 취업활동을 할 수 있었을텐데..
직업활동 자체도 우리 아이들은 휠체어 탄 아이들은 공간도안되고, 혼자 활동이 안되고.. 갈수있는 곳이 한정되어있어서..
어렸을때도 아이들이 졸업하면 뭐하지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할 수 있는 직업활동이 있다고 해서 기대는 했지만 실제로는 없다. 완전 경증장애인들을 대상인 직업학교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학교 다닐때 어디다니고 했던지만..
대전에 있는게 5 개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휠체어 탄 아이들은 가질 못한다.
주간활동센터에서 예전에는 스포츠, 미술 프로그램등 다양하고 깊이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이런 외부강사도 없고 복지사들이 간단한 프로그램난 조금 하고있다. 기존에 했던 것들도 없어지고 좀 진정이 되어야 외부강사가 와야 활동을 할 수 있을 텐데..
학교 다닐 때는 학교에서 정보는 주는 경우 혹은 엄마들이 만나서 정보 교환하고 그랬는제 졸업하고 나니 정보가 없다.. 알려주지도 않고 오히려 우리보다 모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