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연
2018-02-10

<대화모임 정보>


대화 주제 :  산책하고 싶은 걷기 좋은 동네 만들기 (안전한 인도환경)


대장 이름 : 정구연


참여 인원 : 6명


대화 날짜 : 2월 6일 화요일 오후 2시


대화 장소 : 꿈이 있는 북카페


대화 형식(진행 방식) : 자유로운 발언  


<대화모임 사진>

* 대화 모임 사



진을 2장 이상 올려주세요.(참여자가 잘 나오게!)



<대화 내용 기록>

Q. 산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B: 가족

날씨 좋을 때 한바퀴 돌 수 있는 곳 초록길 차가 없으면 좋은 곳이 생각난다.


C: 푸른 나무와 흙길이 생각난다. 같이 걷는 사람 길동무가 생각난다.


D: 건강을 생각 할 수 있는 곳 바람이 서늘하게 부는 곳이 생각난다,


A: 산책을 시간 내서 해본 적은 없다. cf에서 나오는 한 장면이 생각난다. 영화는 시간과 돈을 들이지만 산책에는 시간을 따로 내지 않는 편이다.


Q. 가장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산책은 무엇입니까?


A: 어릴 때 친구와 함께 거닐던 등하교 길이 생각난다. 등하교길은 여러 가지 루트가 있었고 그 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다른 길로 다니곤 했다. 친구와 수다를 떨며 걸었던 흙길이 가장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산책이다. 최근에는 가족들과 함께 거닐던 산책길이 가장 좋은 추억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들여서 동네를 한 바퀴씩 돌고는 하는데 그 시간이 무척 행복하고 보람있는 시간이다.


D: 은행나뭇잎이 쌓이는 산책길이 기억난다. 폭신폭신한 낙엽을 밟으며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요즘은 낙엽이 쌓인 산책길을 만나기가 어렵다. 아파트 단지 안에있는 나무는 아직 어려서 낙엽이 쌓일 만큼 나뭇잎이 없거나 혹은 낙엽이 간혹 쌓여도 청소하시는 분들이 워낙에 부지런하게 치우시기 때문에 낙엽을 밟는 일이 힘들어 졌다.


A: 예전에 살던 동네가 30년 정도 된 저층 아파트 단지 였는데 나무가 무척 많이 우거져 있어서 낙엽이 많이 쌓이고는 했다. 아이들과 낙엽을 모아서 던지기도 하고 가끔은 뒹굴기도 했는데 재건축이 진행 되어서 그 동네가 모두 사라졌다. 사라질 동네를 떠나면서 정말 아쉬웠던 것이 30년 정도 그 자리를 지키던 우거진 나무들과 그 나무들과 함께 지내던 다람쥐와 새들이었다.


C: 애들 학교를 보내놓고 중학교 동창과 함께 동네를 거니는 것이 편안하고 좋은 시간이다. 여름밤에는 학교운동장을 애들과 함께 거니는 것이 행복하다. 주변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이 소중한 행복인 것 같다.


B: 걷는 걸 좋아해서 도심보다는 골목골목 걷는 것을 좋아한다. 오래된 주택가를 걷는 것이 매력이 있다. 집집마다 그 집만의 특징이 있고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Q.우리 동네에서 산책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면 어디입니까?

우리 아파트 뒤에 있는 오래된 주택가의 골목골목이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다.

아파트 뒤쪽의 비학산 알바위 정자까지의 길도 쉬업쉬엄 산책하기에 좋다.

천변이나 철로 옆 산책로가 조금 멀긴 하지만 걷기에 좋다.

Q. 산책하는 데 방해가 되는 곳은 무엇입니까?


C: 자동차가 가장 큰 방해가 된다. 시끄럽기도 하지만 골목골목마다 보행자보다 자동차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차분히 걷는데 방해가 된다.


A: 동네에서 자치적으로 하는 차 없는 거리 같은 것을 하면 조금 개선이 되지 않을까요?


B: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 걷는 것이 좋은데 자꾸 개발이 돼서 안타깝다. 골목길에 예쁘고 독특한 곳이 많아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재미있게 산책할 수 있었는데 곧 재개발로 동네가 없어질 예정이라서 서운하기도 하다.


C: 주민이 자체적으로 산책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방문객들이 다녀가면서 쓰레기 때문에 지저분해져서 오히려 동네사람들이 더 이상 산책로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산책하기 좋은 걷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 것은 주민 복지나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목소리를 높여서 주장해야 한다. 주민들이 의식을 가지고 모이면 이러한 문제도 언제 가는 해결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 작은 모임이 시초가 되어 꾸준한 지역 활동을 하게 되기 바란다.


날이 많이 추워서 오신 분들께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기록 봉사자 선생님이 와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산책이 우리의 삶을 정말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등하교길, 출퇴근길조차 행복한 산책길이 되는 그날 까지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