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공유] 지역에 필요한 사회혁신은?

통이
2018-02-13

<대화모임 정보>


대화 주제 : 지역에 필요한 사회혁신은?


대장 이름 : 김영진


참여 인원 : 5명


대화 날짜 : 2018년 2월 8일(목) 14:00 ~ 15:30


대화 장소 : 유성구 세러데이 커피


대화 형식(진행 방식) : 자유로운 수다


<대화모임 사진>

* 대화 모임 사진을 2장 이상 올려주세요.(참여자가 잘 나오게!)


 

<사진 출처 : 월간토마토, 이지선 기자>


<대화 내용 기록>

* 의미 있다고 느낀 대화내용, 공유하고 싶은 내용

* 형식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시민이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은 현대 사회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혁신이 실현될 우리의 일터와 삶터에서는 어떤 사회혁신이 필요한지. 사회혁신이 정말 필요하긴 한 것인지? 논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누구나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역에서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청년들이 모여 지역의 사회혁신, 그 중에서 '사회혁신파크'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지역에 필요한 사회혁신은?>


Q. 지역에 사회혁신파크가 정말 필요할까? 필요하다면 어떤 사회혁신파크가 필요할까?


권성대) 지역에서 청년들이 자기 존재 가치의 확인과 진로 선택에 대해 내가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혁신파크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무언가 고민할 수 있는 터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하고 싶은 것을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회혁신파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정보들이 모이고 적절하게 큐레이팅 되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태호) 사회혁신파크도 결국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야 할 텐데, 그 안에서 행정이 무언갈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민간의 자생력을 높이고, 민간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행정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지역에는 어떠한 사회혁신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강화평) 혁신은 심플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쟁사회에 있는 청년들이 경쟁 없이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곳. 그곳이 사회혁신파크이지 않을까요? 그 안에는 문화, 교육, 창업 등 다양한 자원들이 있어야 하고요.


김영진) 사회혁신파크는 도시 전체의 시민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이 각각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개방성을 갖추고, 사회혁신이 필요한 곳에 활동가와 자원이 연결되는 네트워크 방식 말이죠. 서울의 사회혁신파크는 도시의 다양한 자원을 거점에 모아 놓은 형태로, 도시의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지역의 자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자원이 많은 서울도 그런 문제가 있는데 지역은 더 심하지 않을까요? 사회혁신파크가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형태가 달라질 텐데,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Q. 사회혁신파크에 대한 생각의 공통점도 있지만, 무언가 구체적으로 상상되지 않는 것 같은데?

김영진) 사회혁신파크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이 연결되는 장이고, 그 운영 역시 네트워크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특정 단체나 주체가 준비하고 운영할 수 없습니다. 우리 지역에 어떤 사회혁신파크가 필요한지, 이 사회혁신파크를 우리는 어떻게 상상하고 운영할 것인지, 지역의 여러 주체와 네트워크들이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상상되지 않을까요?

이태호) 네, 저도 그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대전의 경우에는 관의 수장인 대전 시장이 지금 공석이라... 어차피 올해에는 사회혁신파크를 추진할 수 없어요. 그래서 오히려 급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주체들이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촘촘하게 가져 갔으면 좋겠어요.

Q. 사회혁신파크의 형태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는 지역에 필요한 사회혁신은? 이라는 질문과 닿아 있는 것 같아요.

권성대) 사실, 형태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혁신의 취지에 맞춰서 얼마나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가? 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사회혁신파크를 고민할 때 지역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혁신들을 일반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역의 중요 거점마다 오픈 공간 형식으로요.

이태호) 저는 아까 이야기 나온 것 처럼, 기껏 사회혁신파크를 만들었는데, 그게 블랙홀 역할을 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래서 기존의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지역의 주체들을 연결하고, 지역 전체의 힘을 키우는 방식으로 가면 좋겠어요.

김영진) 저도 사회혁신의 본래 취지를 살린다면 사회혁신파크는 당연히 네트워크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평범한 시민이 이웃과 함께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사회혁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도시 전체에 있어야하는데, 거점형이나 구역형의 사회혁신파크로는 불가능하죠. 대전은 다행히도 도시 곳곳에 공유공간 형태이든, 민관 유휴 공간형태이든 다양한 공간과 인적자원들이 있습니다. 그 자원들이 각각의 특성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개방성을 갖추도록 해서 도시 곳곳에 연결한다면 도시 전체가 사회혁신파크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