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달에 얼마로 살아가는가(최저임금에 대하여)

김지연
2018-02-12

<대화모임 정보>


대화 주제 : 우리는 한달에 얼마로 살아가는가(최저임금에 대하여)


대장 이름  : 김지연


참여 인원 : 15명


대화 날짜 : 2월5일-2월9일, 


대화 장소 :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사업장, 카페 라떼르


대화 형식(진행 방식)  : 개별적 인터뷰, 자유발언


<대화모임 사진>

* 대화 모임 사진을 2장 이상 올려주세요.(참여자가 잘 나오게!)



<대화 내용 기록>

* 의미 있다고 느낀 대화내용, 공유하고 싶은 내용

* 형식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어느 편의점 알바의 이야기 하나

졸업을 앞두고 있다. 4년동안 학업과 아르바이트에 쉼없이 달려왔다. 

집에서 첫째이고 밑으로 동생이 둘 있어 경제적 지원을 받을 상황이 못 된다. 4년 내내 장학금을 탔고 알바하면서 생활비는 충분했다. 여름에는 알바비 모아 해외여행까지 다녀왔다. 아르바이트 또한 4년 내내 했다. 돈 때문에 무엇을 포기 할 수도 있을 불확실성 때문이였던것 같다. 편의점 알바를 비롯해 이것저것 많이 했다.  

 한달 생활비로는 교통비와 식비 통신요금 등 최저 60만원정도 있어야 한다. 친구들과 카페를 가는 등 문화, 여과 생활을 제외한 금액이다. 그런것까지 하면 80만원정도는 쓰는 것 같다. 평균적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 대부분 집에서 받는 용돈이 30-40만원이다. 나머지는 알바로 보충한다. 자취 하숙을 하지 않는 경우다. 

 편의점 알바는 최저임금을 거의 못 받는다. 5000원, 5500원 받는 곳도 있다. 

 이런 것을 문제 삼으면 이 업종이나 주변에서 일 할 수 없다. 오래 할 것도 아니고  싫으면 그만두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사장입장에서는 너희 아니어도 일 할 사람들 많다는 주의니까. 별의별 사장님들이 다 있고 별의별 손님들이 다 있듯이..

 최저임금 오른다고 했을때 학교에서 토론한적 있다. 교수님들 또한 똑같이 한 얘기가 “나라에 돈이 없으니까 지금 너희들에게 세금을 받겠다는 거쟎아”였다

 최근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적용해서 생각하고 배우다보니 정부정책이나 이런것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대학생 아닌가. 최저임금 오른다고 했을 때 우리도 계산을 해 봤다. ‘결국은 나라에 돈이 확실이 없구나..일자리를 창출시키려면 돈이 들어갈텐데 지금까지는 비리 이런것들로 충당 했을테니 호락호락하지 않겠구나’ 싶었다. 결국에는 젊은 사람들이 고생하게 생겼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저임금 오르면 그만큼 물가는 배로 뛸 테니까.  

 나 또한 임금은 조금 올랐다. 최저임금 만큼은 아니어도 7200원 받게 됐다. 주 20시간 일하면 4대 보험을 들어야 하는 데 4대보험 들면 6800원밖에 안된다. 물론 4대보험은 안 넣는다. 고용주 입장도 부담이고 알바하는 우리입장에서도 얼마되지도 않는 급여에서 4대보험을 떼는 걸 극히 싫어한다. 임금인상 폭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스위스 스웨덴 등도 결국은 1만원까지 올랐지만 천천히 올랐지 이렇게 급작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처럼 세금이라는 걸 걷지 않았다. 나라빚으로 국민들이 고생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알바 두군데 하는데 다른 한곳은 오늘 그만둔다고 말 할 것이다. 임금올리고 나서 사장님이 너무 예민해졌다. 올린 임금만큼 요구사항도 많고 너무 까칠해졌다. 임금은 인상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적용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어느 편의점 주인의 이야기 둘

 편의점에서 최저임금을 다 주는 곳은 없다고 본다. 당연히 다 주면 좋겠지만 구조상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국가에서 지원해준다는 것도 4대 보험을 넣는 조건인데 산재는 100% 점주부담이다.

 편의점에서 큰 사고 날 일이 뭐가 있나... 모든 사업자는 기본적으로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 손님들은 다 보상받을 수 있다. 50%지원해주니 해도 한시적인다. 신규가입하면 60%지원해주니 해놓고 1년지나면 50%지원..또 지나면 자꾸 지원이 줄어든다. 이건 “성실하게 잘하면 도와줄께”가 아니라 “성실하게 잘하나 보자”는 식이다. 결국은 업주가 부담하게 되어 있다. 아르바이트 하는 애들도 당연히 자기 봉급에서 보험료 떼는 것을 싫어한다. 4대보험이라는 것이 근로자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몇 달하려고 그거 넣으려고 하지 않는다. 4대보험이 뭔지 모르는 애들도 수두룩하다.

 감수해야 한다? 하이고..내가 현실이다. 처음에는 정권바뀌고 나서 괜찮네 새롭네 잘하겠다 생각했다. 앞으로 계속 임금이 오른다고 하는데 여기 김밥값이 1500원이였는데 벌써 1800원으로 300원 올랐다. 이걸 시작으로 편의점의 거의 모든 물건값이 오를 것이다. 컵라면이 1800원이다. 말이되냐? 

 뭣보다 아무것도 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최저임금 달라고 할 때가 제일 화가난다. 

이제 초보는 안 뽑는다.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는데 내 시간도 투자해야하고 일 배우는 시간도 걸리고 아예 경력자로 뽑으려고 한다. 결국은 일자리 구하기도 어렵게 된다. 

 주 15시간이상 일하면 주휴수당도 줘야하는데 시간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다 주고는 못한다. 24시간 근무자 쓰고 최저임금 다주고 주휴수당까지 주고.. 문 닫는게 낫다. 실제로 우리도 새벽시간대는 4시간 문 닫는다. 아르바이트보다도 더 못버는 업주가 나올 판이다. 나아진 것이 없는데 좋을 것 없지 않나..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어느 패스트푸드 사장의 이야기 셋

 뭐요? 최저임금인상요? 아무생각 없습니다. 4대보험요? 얘들은 부모님들이 다 해주는데 의료보험도 부모님 밑에 있으면 다 나오는데 왜 얘들이 자기 보험료를 따로 내야 합니까? 4대보험 내고 할 애들 없어요. 얘들은 4대 보험이 뭔지도 모르고...국가지원요? 그게 뭐 국세청에 직원들 뭐 등록해야 하는데 전화해도 연결도 어렵고 절차도 복잡하고...지금 한달에 600-700정도 인건비가 지출되는데 150정도 인건비 지출이 늘어날텐데 좋아할 업주가 어딨습니까? 어디가서 내가 알바하려구요..그런데 이런거는 왜 하고 다닙니까?


 까페에서 알바중인 어느 주부의 이야기 넷

올해부터 시간이 변동됐다. 4명이서 일했는데 한명 줄여 3명이서 돌아간다. 근무시간은 줄지 않았지만 한시간 늦게 출근해서 뒤로 한시간 연장됐다. 대학교내에서 근무하는데 청소하는 아줌마랑 다 바뀌어서 깜짝 놀랬다. 용역업체도 바뀌고 전에 일했던 사람들이 다 짤렸다고 하더라. 4대보험? 4대보험은 안들어 간다. 임금이 시급으로 책정됐던 것이 아니라 따져보면 최저임금보다는 조금 많다. 최저임금 인상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물가도 오르고...알바몬이나 아르바이트 구하는 사이트 보면 예전보다 일자리도 확실히 줄었다. 예전에 30개 올라왔다면 지금은 10정도밖에 없는것 같다. 어렵다.


현재 구직중인 어느 주부의 이야기 다섯

 주부이다 보니 아르바이트자리만 보게 된다. 전에 일했던 업체가 사회적기업으로 국가지원을 받는 청소 용역관계 회사였는데 그때는 최저임금보다 더 받았다. 물론 주휴수당까지 다 받았다. 그런데 국가 지원이 끊기고부터는 결국에는 폐업처리 됐다. 

 아이들 때문에 정식으로 일하기는 힘들고 시간제 아르바이트밖에 없는데 요즘 구인하는 곳이 현저히 줄었다. 작은 가게는 아는 지인들에게 부탁하고 구두로 사람을 구하는 곳이 많아졌다. 

 4대 보험은 근로자 입장에서는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실제적으로 도움을 받고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최저임금 인상된 것에 대해서는 외국의 경우와 비교해봐도 오르는 것이 맞는데 인상폭이 좀 컸다고 생각한다. 오르기 전에 업주들에게 충분히 지원대책과 방법을 설명하고 공감한후에 올렸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프렌차이즈 체인점 어느 도시락가게 알바의 이야기 여섯

 대학교 3학년이다. 집에서 통학하기에 한달 생활비로 30-40만원정도 쓰는것 같다. 아르바이트는 1년정도 했다. 최저임금 오르고 시간이 확 줄었다. 매장 도시락 가격도 다 올랐다. 작게는 300원 크게는 600원까지 가격차이가 난다. 4대보험? 그런건 잘 모르겠다. 사장님도 한번도 권한 적 없고 나도 그런 것 생각 안 해 봤다. 만일 4대보험을 넣어야 한다면 넣고 싶지 않다. 알바비가 얼마 안 되어 그런 것 떼고 하면 힘들 것 같다. 주휴수당 이런거는 전혀 처음 듣는 말이다. 

 시간 줄고 얼마전 다른 알바를 구하려고 전화를 했었는데 면접보러 오라고 했다. 유천동에 있는 편의점이였다. 그렇게 한가하지도 않고 작지도 않았는데 시급얼마냐고 하니까 4천원이라고 했다. 그냥 나왔다.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친구들이 “편의점은 최저임금 택도 없다”고 했지만 4천원은 너무하다 싶었다.

 당연히 최저임금이 올라서 좋긴한데 시간이 너무 줄어 걱정이다. 물가도 올랐지만 거기에 맞춰 다 오르는 것이니 그만큼 성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 1년이 안된 어느 창업주의 이야기 일곱

 우리매장은 아직 가격인상은 되지 않았다. 점주들은 인상하자고 하는데 본사측에서는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곧 오를 것이다. 다 오르지 않았나.. 김밥 값, 커피 값 거의 200원 300원씩 올랐더라. 지금은 겨울이라 알바수를 좀 줄였지만 겨울 지나면 3명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고심된다. 

 정부지원이라는 것이 4대보험을 들어줘야 하는데 4대보험 적용하면 알바생도 부담되고 업주도 부담되고.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 1인당 13만원 정도 지원된다고 하는데 4대보험료 내고 임금인상하면 똔똔이던가 마이너스다 .궁극적으로는 오르는 것이 맞으나 사업자 입장에서 너무 올랐고 부담이 크다. 매달 인건비가 150만원이상 더 들어가게 된다.

 우리나라는 거의 프랜차이즈다. 가게 인테리어, 식자재 등 본사에서 구입해야 하는 것들이 개인이 하는 것 보다 훨씬 돈이 많이 들어간다. 본사에 떼이고 가게월세에 치이고 인건비까지 부담이 많이 된다. 


 실내 놀이터 알바의 이야기 여덟

 대학교 1학년이다. 현재는 여기서만 주말에 일한다. 주말이나 방학때 알바를 많이 한다. 알바입장에서는 당연히 올라서 좋다. 

 한달 생활비는 60-70만원정도 쓴다. 부모님으로부터 용돈 30만원받고 나머지는 알바로 충당한다. 그러나 술도 마시고 사고 싶은것 사고 하려면 부족한 금액이다. 

최저임금 오르고 시간 줄었다는 친구도 있고 알바 짤렸다는 친구도 있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친구는 작년에 5500원이였는데 최저임금 오르고 나서 6500원 받는데 올라서 좋아한다.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애들은 거의 다 받아들인다. 편의점 일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고 새벽에는 손님도 없고 하니까 크게 불만이 없는 것 같다. 그만 둘때 신고해서 밀린 임금 받아내는 애들도 있다. 사이가 안 좋아지면 그런것 같다. 이상하게 대학교 주변에는 임금 한두달 밀리고 안주는 주인들도 있다. 4대보험은 잘 모르기도 하고.. 하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별로 들고 싶지는 않다. 최저임금 오르는 것은 당연히 좋다. 

 

어느 직장인들과의 이야기 아홉

  ‘우리는 한달에 얼마나 살아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혼여성 2명과 미혼남성 1명, 기혼 남녀 각 1명 총 5명

미혼여성들 - 한달에 200만원정도 필요하다. 여유스럽지도 않지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금액이다. 물론 결혼자금이나 저축성 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혼남성 - 장거리 연애를 한다. 180만원 정도면 힘들지 않게 살 수 있다. 40만원 더 해 220만원이면 아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기혼남성- 한달 생활비로 340만원정도 지출되는 것 같다. 미취학아동 한명 포함 세 식구다. 여유스럽지 않은, 꼭 있어야 할 금액이다.

기혼여성- 한달에 350만원정도 지출된다. 세식구다. 보험료 연금 등 다 포함된 돈이다. 아직 유아라 교육비가 크게 들어가지 않는 금액이다. 사교육비가 포함된다면 힘들 것 같다. 

- 3인 가정인 경우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 기준으로 한명 당 170만원은 벌어야 하겠다.

- 최저임금 7530원으로 법정한달근로기준 시간인 209시간을 곱해보면 157만3천770원이다. 4대보험료 떼면 턱없이 부족하겠다.

- 그동안 너무 싸게 부려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 이제야 겨우 한끼 식사할 수준의 시급이 됐다고 생각한다.

- 최저임금 오른폭이 너무 작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올렸어야 했다. 어차피 최저임금 적용안되는 곳은 적게 올렸어도 마찬가지다. 오른 만큼 어차피 오를테니까 차라리 더 올렸어야 한다.

- 인건비 몇십만원 더 지출된다고 폐업 어쩌고 한다면, 그정도로 경쟁력이 없다면 임금때문이 아니어도 문닫게 되지 않을까?

- 최저임금이 오르면 정책의 의도대로 임금의 격차가 줄어들고 내수경제가 활성화되어 양극화현상이 줄어들 것이다.

- 소득의 증가가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건 당연하니까 지금은 진통기라고 생각한다. 곧 안정되고 받아들여질 것이다. 예전에 처음 고용보험제도가 생길때도 그랬다.

- 일본에서 생활한적 있다. 10년전쯤 일본의 최저임금은 850엔정도였던것 같다. 몇 달 일한 후 20엔이 더 올랐다. 일본은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다르다. 말그대로 최저임금이지 어떤곳은 그보다 훨씬 많이 주는데도 있다. 우리는 최저임금이 최고임금다. 대신 일에 대한 생각도 다른 것 같다. 일하는 시간만큼은 어떤 직종이건 최선을 다한다. 농땡이시간이 없다.

- 우리도 지역에 따라, 업종에 따라 차등적용이 필요한지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정부가 추가 인상된 최저인금을 대신 지급하는 일자리안정자금도 있고 월평균 190만원 미만근로자 10명 미만인 사업장에 대해 사회보험료를 90%까지 지원해 준다고 한다. 결국에는 다 신청할 것이다. 

- 몇 년후 과연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까?


에필로그

 오전에 잠깐 ‘아이 간식비라도 보태자’는 마음으로 오전 3시간 알바를 시작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환호했으나 오히려 2시간 30분으로 근무시간이 줄었으며 토요일 또한 격주 근무로 변경됐다 . 얼마 안 되던 기존의 임금보다도 못한 급여를 받게 됐다.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대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소속과 배경 없이, 일을 한다는 공통분모로 모여 사용자와 노동자간 대화를 한다면? 서로 위로와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는 이상만으로 무작정 대화자들을 모으러 다녔다. 현실은 냉담했고, 무언가 요구하러 온 사람은 아닌지 들고 있던 비닐봉지까지 살피며 경계하는 이도 있었다. 사장님이 계신 일정을 묻자 철통방어로 답하는 아르바이트 학생들도 있었고, 이런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냉담하게 말하는 업주도 있었다. 

 함께 모여 대화하는 설정은 실현되기 어려웠고  최저인금 인상에 대한 의견을 알아 보기 위해 표적집단에 대한 포커스그룹 인터뷰로 개별적 대화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최저임금은 당연히 지켜지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는 최저임금이 지급되지 않았고 그 금액 또한 놀라웠다. 4천원대의 임금은 충격적이었다. 4대보험에 대해서는 거의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고 일자리안정자금 등 정부지원정책에 대해서도 자세히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결론은 최저임금은 올라가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근무시간이 단축되고 일자리가 줄어들게 되고 물가가 오르고 오히려 서민경제가 힘들어지게 됐다는 의견이 대다수 였던것 같다. 

 얼마전 동네에 스타벅스가 들어왔다. 스타벅스 가까운 곳에는 공식처럼 커피숍 이디아가 들어온다며 벌써부터 과연 그곳이 어디일까를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길 건너 편의점은 넘쳐난다. 자영업자들은 거의 체인점 사장들이며 거리의 대다수 가게들이 프렌차이즈다.   많은 업주들은 오른 인건비에 불만스러워했다. 그러나 인건비보다 더 많이 지출되는 건 프렌차이즈 업체에 나가는 비용과 임대료일텐데 그걸 걱정하는 업주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프렌차이즈 본사가 물가를 인상했고 결국 그 돈은 다시 대기업으로 돌아가고..이 혼란의 화살을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절대 과하지도 않은, 임금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인식하는데는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일자리를 잃게 되면 소비는 당연히 줄고 결국은 악순환의 반복이다. 결국 업주들이 말하는 폐업은 임금인상 때문이 아니라 소득이 분배되지 못하고 결국 기득권층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구조적 문제 때문이 아닐까. 지난 선거때 대통령 후보들은 하나같이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주장했었다. 최저임금은 우리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문제다. 정치인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부터 해결하는데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







우와...김지연 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장님 덕분에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 이었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멋집니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보려는 시도가 너무 의미있네요~~^^
다양한 삶과 그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들이 참 흥미롭습니다. 에필로그의 의견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대장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