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학교를 주민이 함께 쓰고 싶다

박창숙
2018-02-11

<대화모임 정보>


대화 주제 : 우리 동네 학교를 주민이 함께 쓰고 싶다


대장 이름 : 박창숙


참여 인원 : 10명


대화 날짜 : 2월 7일 오후 7시


대화 장소 : 월평동 공방카페 니들


대화 형식(진행 방식) :  자유로운 대화


<대화모임 사진>

(사진은 월간토마토 이지선기자님이 제공해 주셨어요)



<대화 내용 기록>  (이 기록은 관저마을신문 양금화 대표님이 정리해 주셨답니다. 정말 감사해요)

1. 학교의 강당과 운동장이 공유공간이 있다. 주민을 위해 재정비 했다면서 운동장이 훼손될까봐 개방을 꺼린다. 공동체 활동할때 학교 강당을 쓰려 방문하고 안되는 이유만 듣고 온 기억이 있다.

  1)교육청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장의 마인드가 문제다. 학교장의 위임이다. 제한 규정으로 규제한다.

    소극적인 이유는 범죄등이 있다

  2) 지역사회나 공동체가 공문으로 협조 요청을 하자.

    학교가 일을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대처하다.

 3)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소극적이기 때문에 개방이 힘들다.

   보호, 지지, 격려, 지원을 교육청에서 해주면 학교 입장도 적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2. 학교 후문을 오후에 개방했었는데, 외부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와서 예방차원에서 폐쇄조치를 했다. 또, 주말 개방을 위해서는 학교 선생님이 나와야 돼서 힘들다고 한다.

  1)안전의 문제와 강당사용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2)주민이 안전요원이 될 수도 있는데 차단이 먼저이니 아쉽다.

3. 마을도서관이 없으면 그 기능도 학교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 시간제한이 생기고 격주 주말 개방으로 변했다.

  1) 학교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봐 말을 못하겠다.

  2) 학부모의 치맛바람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이 경향이었다.

  3) 학교를 지역사회가 만들고 유지해 가는것인데 잘 인식하지 못한다. 통제에 의해 이루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우리도 변해야하고 학교 교육청도 변해야한다. ‘학교문화’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4. 시골학교는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를 학교에서 한다. 그런데 도시는 찾아보기 힘들다.

  1) 개방하고 공동체와 교류하고 교육을 함께 해 나가는 단계적 협력이 필요하다.

  2) 주변이나 윗선의 평가도 중요하다. 분위기 자체가 바뀌어야한다.

  3) 학교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도 다른 곳과의 형성성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시설조례안 학교 규정등이 충족할 수 있게 돼야하고 책임의 대상도 정해져야 한다.

5. 학교에 교장으로 오면 퇴임을 맢두고 2~3년 정도 머문다. 거쳐가는 곳으로 조용히 있거나 위상, 자랑거리 정도를 목표로 하는곳이 많다. ‘혁신학교’를 늘려 목적을 갖고 진행하는 학교를 늘려야한다.

  1) 마을에 자원이 많다.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마을과 학교의 연계가 없다.

  2) 방과후 교사도 기업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을 마을과 연계한다면 다양성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3) 개인으로 신청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이것도 변해야한다.

  4) 누군가 뜻이 있으면 길을 열어줘야하는데 지금의 교육청은 그런 의지가 없다.

6. 처음 부임 할때는 의욕이 넘치고 신선한데 조금 지나면 보수성을 띠는 선생님으로 변해간다.

  1) 승진제도 속에서 그럴 수 있다.

  2) 승진 점수를 채우기 위해 연구학교 등등으로 실적을 올려야하고 인사고가를 위해 행정으로 보여줘야 한다.

7. 학교, 학부모, 학생이 분리되어 있다.

  1) 학교운영위에서 활동해야한다. 요구해야한다.

  2) 학교, 교육청, 교육부로 가며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 늘고 행사가 는다. 선생님으로 생활할 수 있게 공문등을 대폭 줄여야한다.

8. 초1 학년에게 독서록을 컴퓨터에 입력하게 한다. 일부는 엄마의 숙제가 된다. 이런 의미없는 일은 안했으면 좋겠다.

  1) 실적중심의 독서 강요가 문제다. 독서교육이 아니라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도서관이 접근성이 좋았으면 좋겠다. 학교 가운데 있으면, 층마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3) 도서관을 카페화해서 학부모가 편히 오게 하는 것도 좋겠다.

  4) ‘학부모실’이 있었으면 좋겠다.(예-장애인학생의 학부모가 학생을 위해 학교에 대기해야 할 때도 공간이 없어 힘들어했다.)

  5)  책 구입관련해서도 도서관 담당자가 한다. 사서가 꼭 필요하다. 사서가 있고 없고에 따라 학교 도서관의 운영이 많이 달라진다.

<소감>

.강당, 운동장, 도서관 개방은 교육청의 지침 하나면 될 수 있다. ‘학교 문화’를 바꿀 때가 되었다.

.우리가 학교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관심을 갖어야겠다.

.운동장부터 사용 할 수 있게 해보자는 목표가 생겼다.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생겼다.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교육감의 효과를 보고 싶다.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을 자주 해야 한다.

.학교 얘기 하기가 쉽지 않는 구조다. 당장 눈앞의 해결보다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제대로 해결 되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해결점을 못찾아 우리가 나가 떨어질까봐 우려된다. 문제해결을 위한 제도적 변화가 전국적으로 필요하다